프리미어리그, VAR 폐지를 둘러싼 반대와 찬성 목소리 – 6월 결정의 날

울버햄튼 원더러스, 다음 EPL 시즌부터 VAR 폐지 요구

ChungHo

17th 5월 2024

축구경기의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도입된 비디오 판독 시스템(VAR)의 운명이 갈림길에 서 있습니다. 최근 울버햄튼 원더러스(이하 울버햄튼)가 VAR 폐지를 공식 요구하며 성명을 발표함으로써, 축구계에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특히, 오는 2024-2025 시즌부터 프리미어리그에서 VAR 사용을 폐지하는 것이 논의되고 있어, 이에 대한 찬반양론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VAR 도입 이후 울버햄튼은 경기 결과에 부정적인 영향을 받았다고 판단, VAR 폐지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제출했습니다. 울버햄튼의 이러한 행보는 일련의 논란을 잠재우고, 경기의 자연스러운 흐름을 회복하자는 의지로 풀이됩니다. 그러나 이 결정을 둘러싼 전체 클럽의 동의는 아직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VAR 폐지 여부를 결정하는 투표는 6월 6일 예정된 총회에서 진행될 예정입니다. 이때, 19개 클럽 중 13개 클럽의 동의가 필요해, 각 클럽들의 사전 찬반 논의가 중요한 전개를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VAR이 정확한 판정을 보장한다는 데이터를 제시하며, VAR 시스템 개선을 모색할 의사를 밝힌 바 있습니다. 이를 통해 VAR의 정확도와 효율성을 높이고자 하는 의지도 엿보입니다. 또한 프리미어리그 대변인은 VAR 사용을 전면적으로 지지하고 있으며, 팬들과 클럽의 이익을 위해 시스템을 지속해서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처럼 VAR 폐지 문제는 단순한 기술적 논의를 넘어 축구계의 복잡한 이해관계와 문화가 얽혀 있는 현안입니다. VAR이 원활한 경기 진행에 방해가 되는가 하는 문제에서 출발해, 심판 판정의 정확성과 공정성에 이르는 다양한 측면이 고려되고 있습니다. 결국 6월 총회에서의 투표는 이러한 의견들이 충돌하고 조율되는 중대한 장으로 기대됩니다.

결정적인 날까지 클럽들 사이의 긴밀한 논의가 계속될 것으로 보이며, 축구 팬들 또한 각자의 입장을 가진 채 이 결정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현재로서는 VAR 시스템 폐지 여부가 어떻게 결정될지 불확실하지만, 오는 6월의 총회는 축구 역사에 중요한 획을 긋는 순간이 될 것임은 분명해 보입니다. VAR의 미래가 어떤 식으로 결정되든, 그 여파는 프리미어리그 뿐만 아니라 전 세계 축구계에 큰 영향을 끼칠 전망입니다.